2010년 7월 20일 화요일

전자파 장벽(Electromagnetic Fence)

NDR Resource international 社에서 개발한 전자파 장벽(EF-1022)이다. 전자파가 진행하는 경로에 장애물이 들어오면 무선링크 특성에 의해 S21이 바뀌게 되어 경고 신호를 발생하는 원리로 구성된다. 사용주파수와 내부구조가 공개되지 않아 세부적인 동작원리는 알 수 없지만 동영상 시연에는 의문나는 부분이 있다.

1. 전자파 장벽을 기준으로 (상하가 아니라) 좌우를 감시하는 것이면 동영상에 나온 안테나를 90도 돌려서 세워야 될 것 같다. 안테나는 길이가 긴 쪽이 빔폭(beamwidth)이 좁아지고  짧은 쪽이 빔폭이 넓어진다. 동영상에 나온 안테나 모양대로라면 좌우는 빔폭이 넓고 상하는 빔폭이 좁아야 한다. 동영상을 보면 좌우 방향 장애물을 좁은 빔폭에서 감지하고 있어(송신과 수신 안테나가 만드는 가상의 직선(LoS: Line of Sight) 근처에서만 감지하고 있어)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다.

2. 시연상으로는 전자파 장벽의 직진성이 매우 좋다. 일반적인 초고주파(microwave: 300 [MHz] ~ 300 [GHz]이나 좁은 의미로 3 ~ 30 [GHz]까지를 초고주파라 할 수 있다)로는 빔폭이 넓어서 어려울 것 같다. 아마도 밀리미터파(millimeter-wave: 30 ~ 300 [GHz])를 사용하는 것 같기도 하다. 전자파는 주파수가 높아질수록 직진성이 강해지기 때문에 동영상과 같은 시연이 되려면 밀리미터파가 답일 것이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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